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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에 한 이디야커피 점포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이디야 커피가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음료 크기 조정 및 가격 인상을 잠정 보류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원·부자재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4년 만에 음료 판매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틀 만에 이를 잠정 보류하기로 입장을 바꾼 겁니다.
이에 따라 당초 내달부터 음료 총 90종 가운데 57종의 가격을 200~700원으로 인상하고, 커피류의 사이즈 용량을 늘리려고 있던 계획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예컨대 콜드브루의 경우 기본 사이즈를 레귤러에서 라지 사이즈로 키우고 가격을 200원 인상하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점주들은 가격 조정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가격 인상과 더불어 음료 사이즈까지 조정되면 기존 수요층이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이에
이후 보완책을 마련하고 가격 인상 시기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지만, 시기는 가급적 올해를 넘기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