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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대한변리사회] |
변리사회와 Kautm, ID 등 세 기관은 이달 '특허평가 활용 및 지식재산 창출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국내 300여개 대학은 연간 정부로부터 7조 원가량의 R&D 지원금을 받으며 해마다 2만여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학의 기술이전 건수는 5208건(2020년 기준)에 불과하며 기술이전료 수입은 1000억 규모다.
이는 하버드대 소속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기술이전 수입 3487억원, 노스웨스턴대 3047억원(2019년 기준) 등 미국의 기술이전 수입 8위 이내 대학의 하나만도 못한 실적이다.
변리사회 등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수 특허를 발굴하고 기술이전 등을 통해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변리사회는 자체 개발한 특허등급평가 시스템인 '엑시스밸류'를 통해 대학이 보유한 특허를 평가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특허를 발굴한다.
ID는 '엑시스밸류'를 통해 선별된 대학 특허 중 우수 특허에 대한 투자나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그동안 대학이 보유한 특허들에 대한전문성 있는 평가가 없었다"며 "엑시스밸류를 통해 발굴된 대학의 우수 특허들이 기술이전 등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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