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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응 한국농업 대표 |
한국농업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감자 신품종 '골든킹' 기술이전 및 전용실시권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농업㈜은 강원대학교로부터 임영석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교수가 개발한 '골든킹' 원물 생산 및 품질 관리 기술을 포함해 가공제품 개발과 판매 등 생산 유통 전반에 걸친 국내 독점 사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사업권은 오는 2041년까지 20년간 보장된다.
한국농업은 현대백화점그룹에서 현대리바트 사장을 역임한 김화응(사진) 대표가 농업부문 혁신을 위해 현대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현재 충청남도 예산군에 1만3800㎡(약 4200평) 규모의 자체 저온 저장고와 물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골든킹' 감자는 전 세계에서 감자육종학자로 인정받는 임영석 교수가 23년 만에 새로 개발한 한국 토종 감자다.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풍미가 특징이다. 노지와 하우스 재배가 모두 가능하며, 사계절 내내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골든킹'은 국내 자체 개발 종자이기 때문에 해외 종자 사용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생산원가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실제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상위권 종묘회사들이 전부 외국 회사에 매각돼, 매년 수백억원의 로열티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화응 한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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