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까지 일본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무사증 입국을 내달 1일부터 정식으로 재개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본·대만·마카오 및 태평양 5개 도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11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 5개 도서국은 솔로몬군도, 키리바시, 마이크로네시아, 사모아, 통가 등이다. 이번 방침은 최근 일본을 포함한 8개 국가가 한국 국민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일본·대만·마카오에 지난 8월부터 한달간 한시적으로 무사증 입국을 시행했다. 이후 이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는데, 내달부터 이들 국가에 대해 본격적으로 무사증 입국을 재개한다. 기존에 무사증 입국 정지 조치가 유지되던 태평양 5개 도서국가에 대해서도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코로나19로 무사증 입국이 중단됐던 91개 국가 모두 다시 무사증 입국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이달 둘째주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둘째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7.1% 감소한 2만85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수도 14만5983명으로 전주(15만7000명) 대비 줄어들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9로 8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다만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재유행 감소세는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한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소아 대상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소아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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