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가 먹통이 된 지 나흘째인데 아직까지 완전 복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메일을 비롯해 개인 사업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톡채널 서비스도 불통 상황입니다.
이연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업준비생인 A씨는 다음 메일 서비스가 계속 불통이라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받기 위한 접속 링크를 다음 이메일로 받았는데, 접속이 안 돼 취직 시험을 못 치를 뻔 했습니다.
▶ 인터뷰 : A씨 / 경기도 과천시
- "주말에 ai 역량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접속하지 못해서 못 치르고 지금까지 다 미뤄진 상황…(시험을 못 치를까봐) 좀 많이 불안하고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로 인해 광고 배너도 노출되지 않아 한 광고대행사는 업무적으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 인터뷰(☎) : B씨 / 광고대행사 직원
- "저희는 예산을 넣어놓긴 했는데 우리 것이 광고가 되고 있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황인 거고…."
나흘째이지만 복구 작업은 여전히 더뎌 사용자들의 불편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그룹 측에서는 연계 시스템의 복잡도와 복구 장비의 특수성을 이유로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정상화 시점을 밝히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카카오 관계자
- "모든 서비스에 대해서 완전히 언제 정상으로 되는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다고…."
역대 최악의 통신서비스 중단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연제입니다.
[yeonjelee@mbn.co.kr]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