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등장…13년만에 대회 찾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지난 8월 복권 후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 참석해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자다.
지난 2007년 제 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16년간 8회 연속 후원 중인데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 유일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이 대회에 방문한 건 지난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마케팅과 경영도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고, 현장의 경쟁력은 기술인재에서 나온다"라며 '현장', '기술', '기술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에도 ▲전국공업고교 교장회 오찬 ▲기능올림픽 입상자 간담회 ▲국제기능올림픽조직위원회(WSI) 회장 미팅 등을 가지며 기술인재와 기능올림픽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중국 상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한 해 연기된 데 이어 중국 상해의 사정으로 취소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15개국 26개 도시에서 공동 개최 중이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는 지난 12일 개막해 이날 폐막했다.
올해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46개 직종에 51명이 참가했고, 이 중 삼성 관계사 임직원인 국가대표 선수는 삼성전자·전기·중공업에서 22명으로 17개 직종에 참가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