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맞은 현대重, 임직원과 함께 걷는다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에서 미래로 한마음 걷기 챌린지` 포스터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 걷는다. 과거 50년을 돌아보고 미래 50년을 준비해 백년 기업으로 거듭 나자는 것이다.
17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직원 대상으로 '현대에서 미래로 한마음 걷기 챌린지' 참가 신청을 받고 다음달 16일 강원 강릉에서 걷기대회를 시작한다"며 "경기 판교에 들어설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GRC)까지 340km 구간을 18개 코스로 나눠 10명씩 이어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발지는 고(故) 정주영 창업자가 북녘 고향인 강원 통천을 그리워하며 찾았던 곳에 세워진 강릉 씨마크호텔이다. 이후에는 평창과 원주를 거쳐 창업자 묘소가 있는 경기 하남과 서울 계동 현대빌딩을 경유한다. 임직원의 발걸음은 새로운 50년을 이끌 GRC에서 멈출 예정이다.
전국에 위치한 12개 그룹사 임직원들도 온라인 챌린지를 통해 함께 걷는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임직원 걸음수만큼 회사가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행사 콘텐츠를 제작한 참가자 100명, 추첨으로 선정된 참가자 1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며 참여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과 GRC 완공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미래 50년을 힘차게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며 "많은 임직원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