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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롯데온] |
17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달 오픈한 명품전문관 온앤더럭셔리에서 론칭 이후 한 달간(9월14일~10월13일) 명품 신발 매출은 전년대비 2배가량 늘어나며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매출 상위 10위에 스니커즈 상품이 매주 3개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를 경험해보고 싶지만, 높은 금액이 부담스러웠던 2030세대 고객들이 '입문템(입문+아이템)'으로 불리는 100만원 안팎의 신발로 눈을 돌리고 있는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오는 23일까지 20여개 명품 브랜드 스니커즈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럭셔리 스니커즈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기간 골든구스, 메종마르지엘라, 알렉산더맥퀸, 오트리액션 등 명품 브랜드의 스니커즈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대표 인기 상품인 '여성 슈퍼스타 W77 실버탬 화이트·실버 스니커즈'는 32만원대에, '오트리 22시즌 메달리스트 화이트 여성 스니커즈'를 19만원대에 선보인다. 매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골든구스' 브랜드의 물량은 기존대비 5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
백화점 업계도 명품 신발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샤넬·루이비통·디올 등의 명품 브랜드 신발 단독 매장을 선보인다. 연내 오픈을 목표로 5개월여 간의 리뉴얼 공사를 단행해 국내 최고의 명품 슈즈존으로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마놀로 블라닉·크리스챤 루부탱·지미추 등으로 구성된 웨스트 3층 명품 슈즈존에 샤넬 슈즈를 비롯해 디올 슈즈·루이비통 슈즈 단독 매장을 추가로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오픈하는 3곳의 매장 모두 슈즈 단독 매장으로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부티크 매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 신발 전문 매장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샤넬과 루이비통, 미우미우, 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이 신세계백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신발 매출이 지속 신장하며 명품 매출 호조에 견인했다"며 "별도의 명품 슈즈 단독 매장 오픈으로 웨이팅이 분산돼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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