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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 라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15~65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라면 취식 빈도는 주 평균 1.7회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주당 1.8회, 여성은 1.5회였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20대와 50대가 주당 각각 2.0회로 가장 높고 40대가 1.6회로 가장 낮았다. 10대와 30대, 60대는 각각 1.8회였다. 여성은 30대와 40대가 각각 1.6회로 가장 높고 60대가 1.3회로 가장 낮았다. 10대와 50대가 각각 1.5회, 20대가 1.4회였다.
아침·점심·저녁 중 라면을 먹는 시점(복수 응답)은 점심 식사가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저녁 식사(43.2%), 간식 대용(26.8%), 상황에 따라 다름(20.0%), 심야 시간(19.4%), 아침 식사(10.8%) 등의 순이었다.
현재 출시된 라면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점이었으며, 여성의 만족도(3.95점)가 남성의 만족도(3.8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라면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은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9.5%로 가장 컸으며 뒤이어 오뚜기 26.4%, 삼양식품 10.2%, 팔도 8.2%, 풀무원 0.8%, CJ제일제당 0.5%, 기타 4.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농심과 오뚜기, 삼양, 팔도 등 4개 라면 제조업체 기준 국내 라면 소매시장 규모는 2조10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줄었다. 브랜드(제품)별 시장 점유율은 '신라면'이 16.9%로 1위였고 '진라면'(9.5%), '짜파게티'(7.5%), '팔도'(5.8%), '육개장사발면'(4.8%)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라면 유통경로는 대형마트 50.0%, 편의점 19.1%, 온라인 15.0%, 독립슈퍼 11.2% 등이었다. 온라인의 경우 비중이 전년보다 1.9%포인트(p) 오르고 대형마트는 1.5%p 내렸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6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을 1300원으로 보면 871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 매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2.2%로 가장 크고 이어 미국(12.0%), 일본(9.7%), 대만(4.7%)
반면 지난해 라면 수입액도 1024만 달러(133억원)로 전년 대비 118.8% 급증했다. 해외여행 보편화, 다국적 음식에 대한 경험 증가로 외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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