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국민의 일상을 멈춘 카카오 장애, 관련 서비스들이 차츰 복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일 전송, 쇼핑, 송금 등 일부 기능은 여전히 먹통 상태입니다.
카카오는 완전 정상화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첫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카카오톡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메신저 전송이 오늘 새벽 2시 16분 복구됐습니다.
모바일로 택시 호출과 결제, 계좌 송금도 가능해졌고 포털 검색과 길찾기 기능도 살아났습니다.
문제가 발생한지 무려 11시간 만으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최장 기간 장애입니다.
▶ 인터뷰 : 김범준 / 서울 상도동
- "오류 지금까지 많이 났었는데 이 정도로 길었던 적이 없었잖아요."
하지만 카카오톡 파일 전송과 선물하기나 쇼핑 등은 지금도 여전히 오류가 뜨거나 먹통 상태입니다.
PC에서는 메시지 전송조차 불안정합니다.
▶ 인터뷰 : 윤영신 / 서울 공릉동
- "사진 같은 거 이거 보내도 동영상 같은 거 보내도 안 되고, 그것도 안 되고 말로 못하죠."
카카오 측은 이번 사고로 서버 손실량이 너무 커 서비스가 완전 정상화되기까지 얼마나 더 걸릴지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