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이번 사태에 공식 사과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전체 서버 3만 2천대 전체가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는데, 아직 복구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카오는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빠른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치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서 / 카카오 부사장
- "카카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요. 워낙 서버 손실량이 커서 장애 대응이 지연되는…."
카카오는 판교에 서버를 3만 2천대 정도 두고 메인센터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3만 2천대가 한꺼번에 다운된 건 유래가 없어 대처가 어려웠다는 설명입니다.
현재도 절반 이상이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데이터 센터가 있다는 회사 측 해명에도, 이 정도 장애라면 판교 센터의 의존도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데이터센터가 너무 급격하게 확장이 되다 보니까, 백업센터 운영이 여전히 좀 약해요. 사람들이 엄청나게 네트워크에 의존해서 살고 있거든요. "
카카오는 홍은택 센터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원인 조사와 재난 대책, 보상 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카카오 #사과 #이용자 #박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