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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설을 마친 두산밥캣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공장 외관 [사진 제공 = 두산밥캣] |
13일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12일(현지시간)에 열었다"며 "7000만달러(약 980억원)를 투자해 14개월간 증설 작업을 거치면서 생산 부지를 4만6000㎡에서 10만㎡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은 이동식 발전기를 비롯한 '포터블 파워' 제품을 생산해왔다. 이번 증설을 통해 콤팩트 트랙터 등 GME 제품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두산밥캣 계획이다.
특히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었던 콤팩트 트랙터는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 생산한다. 노스다코타 공장에서 생산했던 미니 트랙 로더(MTL)도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으로 돌리기로 했다. 소형 굴절식 로더(SAL)가 주요 생산 제품이다. 아울러 노스다코타 공장은 미니 굴착기 등 소형 건설장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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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미현지시간) 열린 두산밥캣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 준공식에서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법인장(왼쪽 네번째), 코스티 쿠테 스테이츠빌 시장(왼쪽 일곱번째) 등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두산밥캣] |
특히 콤팩트 트랙터는 지난해 북미에서만 26만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힘입어 두산밥캣 북미 GME 매출은 2019년 1억6500만달러(약 2357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억1300만달러(약 5902억원)로 늘어
두산밥캣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로 북미 GME 매출은 2019년에서 지난해까지 2년간 연평균 58% 성장했다"며 "공장 증설을 바탕으로 GME 라인업을 확대하고 북미 외 지역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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