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을 위해 산 재료가 가짜는 아닐지 걱정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가짜 먹을거리를 현장에서 감별해 낼 수 있는 장비들이 개발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한우전문 음식점.
한우가 맞는지 등심 부위를 떼어내 시험해 봅니다.
시료에서 DNA를 추출해 3시간 후면 가려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이렇게 특수하게 개조된 차량에 탑재하면 현장단속을 할 때 이동 중에도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는 99%로 높이면서 시간을 사흘 정도 단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헌 /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장
- "한우만 가지는 유전자의 특징을 찾아서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분석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빈번하게 적발되는 가짜 참기름을 현장에서 판별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빛을 비춰 참기름 고유의 스펙트럼을 비교해 1초면 가짜를 구별해 냅니다.
▶ 인터뷰 : 이 강진 / 국립농업과학원 계측연구실장
- "기존에는 현장에서 측정할 수 있는 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표본을 뽑아서 분석실로 가져와 분석하다 보니 하루 이상 걸렸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눈으로 구별하는 현장단속은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은 첨단 분석기가 등장해 식품의 신뢰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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