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조와 기본급 5% 인상 합의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한국노총 소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과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은 이날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열렸다. 조인식에는 회사측 교섭대표 정성호 안전생산기술본부 부사장과 노조 현복환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 1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진 이후 88일 만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기본급 5%(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생산격려금 100만원 지급을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은 조합원 60.1% 찬성으로 통과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의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며 "노사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내일의 생존을 위한 정상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시작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와의 임금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 노조는 복수노조로 한국노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로 구성돼 있다.
[문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