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헬스생태계 확대 위한 다양한 개발자 툴 공개

↑ 갤럭시 워치5 사용자가 자동차 문을 여는 장면

삼성전자가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22)'에서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SW) 개발 도구를 선보인다. SDC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한 개발자 대상 행사다. 삼성전자의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하고 최신 개발 도구를 발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DC22에서 삼성 특화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사용자 안전을 위한 낙상 감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특화 헬스' SDK를 통해 운전자의 피로나 스트레스를 조기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의 개발을 지원한다. 이미 시선 추적 전문기업인 토비와 운전자의 졸음을 감지하는 SW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낙상 감지 API를 통해 개발자는 갤럭시 워치의 센서 기술과 사용자의 넘어짐이나 비틀거림을 감지하는 낙상 감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도 만들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와 웨어러블 앱에서 얻은 건강 정보가 연구기관·병원 등에서 의료 연구·임상 서비스 등에 활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과 함께 선보인 '헬스 커넥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종합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들이 한곳에서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 정보를 모아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양태종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은 "더욱 확장된 개발자 도구 파트너 협력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과 안전 관리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