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 바이오·농업, 친환경 분야의 17개 회사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로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재편제도는 정상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해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고자 2016년부터 운용한 제도다.
산업부는 이번 심의로 사업재편 승인업종이 폐배터리 원료재활용·식물성 대체육 등 유망 신산업 분야로 다양화됐다고 평가했다. 해외에서 니켈·코발트 등을 수입해 2차전지용 부품을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사업재편으로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재회수해 관련 부품 생산에 나선다. 영유아 이유식 등을 주로 만든 '에르코스'는 저출생 기조 속 채식이 주목받는다는 점에 착안해 식물성 대체육 식품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수분 차단 기능이 있는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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