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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K온은 전날 호주 '레이크 리소스'사에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t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투자는 레이크 리소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이뤄지며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리튬 공급은 2024년 4분기부터 시작해 최대 10년간 이어진다. 기본 5년 계약으로 첫 2년은 매년 1만5000t을, 이후에는 매년 2만5000t을 3년간 공급받는다. 여기에 추가로 5년을 연장할 수 있다. 리튬 총 공급량 23만t은 고성능 전기차 49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레이크 리소소는 1997년 설립된 업체로 현재 아르헨티나 내 4개의 리튬 염호 자산과 1개의 리튬 광산을 보유·개발 중이다.
SK온은 레이크 리소스에 앞서 지난달 28일 '글로벌 리튬'사와도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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