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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차승원을 비롯한 모델들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3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송지오쇼에 올라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 출처 = 송지오] |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 광장에서 15분간 펼쳐진 송지오 개막쇼는 약 120m 길이의 초대형 런웨이 위에서 진행됐다. 송지오는 우영미, 준지와 함께 파리패션위크에 진출한 한국 1세대 디자이너다.
이날 런웨이 관객석에는 1000여석 이상이 가득 찼고, 어울림 광장 중심으로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개막쇼에서 선보인 23 S/S 컬렉션은 지난 6월 '23 S/S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송지오의 63번째 컬렉션이다. 월식을 주제로, 영원과 순간의 교차를 표현했다. 컬렉션은 송 디자이너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으로 시작돼 송지오만의 이중성의 미학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쇼에는 배우 차승원과 배정남, 이기우,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등이 런웨이 모델로 등장했다.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인 배우 권상우도 송지오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또 서울 시의원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 봉마르셰, 갤러리 라파예트 등 해외 유명 백화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같은날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는 프랑스 패션브랜드 아미(AMI) 패션쇼가 서울패션위크 개막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패션쇼는 지난 8월 재개장한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5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박춘무·이상봉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33개가 런웨이에서 내년 봄·여름 의상을 선보인다. 각 패션쇼는 동시 생중계를 통해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송지오 인터내셔널의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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