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7%로, 3개월 만에 다시 낮췄습니다.
특히,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2%대에서 1%대로 크게 조정하면서 전세계가 더 깊은 경기 침체에 빠져들 것을 예고했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IMF가 전망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3%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1.6%로, 0.7%p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주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이 같거나 소폭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미국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겁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도 올해는 3.2%로 7월 전망을 유지했지만, 내년은 2.7%로 0.2%p 낮췄습니다.
특히,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과 고금리 정책 여파가 길어지면서 신흥국보다 선진국들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역시 2.0%로, 0.1%p 하향 조정하면서 우리 정부의 경제 전망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미국의 통화정책 자체가 달러화를 전세계에서 끌어들이는 것이라면 세계 경제의 경기침체를 더 가속화 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IMF는 다만 인플레이션은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측해 내년 우리나라와 세계 물가상승률을 각각 3.8%와 6.5%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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