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발표된 통계여서 지방의료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정)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방의료원 35곳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전국 지방의료원은 2022년 9월 기준 총 35개으로, 시도별로는 경기 7개, 강원 5개, 충남·경북 각각 4개, 전북·전남 3개, 충북·제주 각각 1개, 서울·부산·대구·인천(인천의료원과 백령병원은 인천의료원 1개)·경남 각각 1개 등이다.
서영석 의원에 따르면, 35개 의료원 중 전문의 현재 인원이 정원보다 부족한 곳은 26개로 전체 의료원의 74.3%이다. 이를 환자 수와 비교하면 전문의 1인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2만 1,600여 명의 전남 강진의료원이었고, 전남 순천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기 성남시의료원이었다. 전체 지방의료원의 전문의 1인당 평균 환자 수가 1만 3,100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강진의료원은 평균보다 8,500여 명이 많았다.
간호사의 경우 정원을 못 채운 지방의료원은 35개 의료원 중 94%에 해당하는 33개이다.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1만 1,7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전문의와 마찬가지로 성남시의료원이었다. 이천병원의 1만 1,700여 명은 평균인 2,500여 명보다 9,100여 명 많은 기록이다.
정원 대비 현원 비율로는 전문의의 경우 전문의 1인당 환자 수와 마찬가지로 전남 강진의료원이 53.3%로 가장 낮았고, 전남 진안군의료원과 경북 안동의료원 순으로 낮았다. 간호사의 경우 경기 성남시의료원이 73.2%로 가장 낮았으며 충북 청주의료원과 강원 속초의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서영석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의료기관이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의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인력을 확보할 수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