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발리 가서 입을래…너도나도 해외여행에 매출 2배 뛴 '이것'

↑ 엔데믹 흐름 속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여행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기다리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가시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지가 주로 괌, 발리, 싱가포르, 베트남 등 휴양지로 몰리면서 수영복과 같은 여름용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들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는 9월 한 달 간 여행용 캐리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여행용 캐리어 전문 브랜드 로우로우의 인기 트렁크 10여 종은 9월 중 전량 품절됐다가 최근 재입고되며 여행 수요 증가를 입증했다.
여행 가방을 정리할 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트래블 파우치, 여행 중 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는 백팩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의 9월 여행용 캐리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사진은 캐리어 전문 브랜드 로우로우 제품. [사진 출처 = 신세계인터내셔날]

이미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계절을 잊은 수영복과 선글라스는 철 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선글라스 매출은 87% 증가했고 햇빛을 가려주는 벙거지 형태의 버킷햇 매출은 79% 늘었다.
남성용 수영복은 야외용 스윔쇼츠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여성용 수영복은 원피스와 비키니 둘 다 좋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계절과 상관없이 수영복과 선글라스가 잘 팔리는 것에 주목, 에스아이빌리지의 입점 브랜드 수를 점점 늘려가고 있다.
올해 프랑스 프리미엄 스윔웨어 브랜드 '빌보콰', 로맨틱 언더웨어앤스윔웨어 브랜드 '지아나', 모험가 정신을 담은 비치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 등이 신규 입점했다.
또 인기 트렁크 제품이나 수영복 등과 관련해 수시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여행 매출 잡기에 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