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4일 주식 취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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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 사진=연합뉴스 |
네이버가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포쉬마크(Poshmark)'를 인수했습니다.
오늘(4일) 네이버는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포쉬마크의 지분 100%를 2조 3,441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포쉬마크는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으로, 전자 상거래와 커뮤니티 기능이 결합해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립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2만 5,600원), 순 기업가치 12억 달러(1조 7,000억 원)로 평가했습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4월 4일이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됩니다.
네이버는 "버티컬 플랫폼(특정 상품군에 특화한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인수로 C2C 시장의 핵심인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 유럽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네이버는 국내의 크림, 일본의 빈티지시티, 유럽의 베스티에
마니쉬 샨드라 포쉬마크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파트너로, 셀러와 사용자의 커뮤니티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