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잔사유 고도화시설 [사진 제공 = 에쓰오일] |
30일 에쓰오일은 지난 28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제품 해외판매 자회사인 아람코 트레이딩 싱가포르와 정유제품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 말까지이며, 계약금액은 34조9867억원에 달한다.
에쓰오일은 향후 51개월간 경유, 나프타, 항공유, 휘발유, 고급 휘발유용 첨가제(MTBE) 등을 국제 석유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일평균 판매예상 물량은 16만8000배럴로, 지난해 연결기준 일일 매출 물량(73만3000만배럴)의 22.9%에 해당된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에서 중동산 원유를 도입해 가공한 뒤 60% 가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아람코 자회사와 석유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매해 연간 단위로 갱신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장기 계약으로 변경했다.
에쓰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