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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검거한 유투브 투자사기단의 영상 모습. [사진 제공 = 경남경찰청] |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면서 회원들을 모집해 11명으로부터 약 3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대포계좌 유통책 20대 3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집에서 하루 50만원 이상 돈버는 법'이라는 동영상을 게시해 회원들을 모집했다. 특히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투자금을 입금하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 계정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가 회원을 자금을 활용해 매도·매수하는 방식으로 차익거래를 해준다고 속였다. 이과정에서 매일 2~5%의 수익을 발생시켜 복리로 투자하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현혹했다.
피해자들은 이같은 말에 속아 투자금을 입금하였으나 전액 또는 일부를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피해는 11명으로 피해액은 3억원 상당에 달한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범인들은 법인을 설립하면 법인 명의의 대포 계좌개설 및 유통이 용이하다는 점을 이용했다. 자본금을 납입한 것처럼 가장하여 법인 설립 등기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로 제출·신고해 허위 법인(유한회사)을 설립하고, 금융기관에 허위로 설립한 법인 명의 계좌를 개설하고 대포통장을 유통해해 사기에 이용한 것이다.
해당 유튜브 채널과 투자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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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검거한 유투브 투자사기단의 영상 모습. [사진 제공 = 경남경찰청] |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 플랫폼 또는 SNS를 이용해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거나 고수익·원금 보장, 종목 추천·리딩을 해준다며 접근해 투자를 권유하는 행위는 사기 범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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