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의 이 같은 결정에) 소주업체들은 억울하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법적 소송도 벌여나간다는 계획인데, 계속해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주업체들은 공정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소주 값 인상은 어디까지나 국세청의 행정지도에 따른 정당한 행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부 지도를 따른 것을 담합이라고 몰아붙여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업체들은 공정위를 상대로 법정 싸움도 벌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를 위해 공정위에 이의신청하거나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엄청난 과징금으로 자칫 심각한 자금난에 빠질 수 있다는 업체 측의 판단이 깔려있습니다.
특히 한국주류산업협회와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소주값 담합'을 둘러싼 공정위와 소주업체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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