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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홍인, 김경환 교수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오재원 교수 연구팀이 폐암 환자에서 항암방사선 치료 시 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높을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종양학 학술지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 IF 33.016)'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소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과 제한기 소세포성 폐암 환자는 항암치료를 위해 동시 항암 화학 방사선치료를 받는다. 최근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달과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항암 화학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생존율 또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치료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항암 방사선치료는 많은 양의 방사선을 암 부위에 쏘아 종양을 줄이거나 없애는 치료 방법으로 방사선에 노출되는 부위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폐암은 치료 중 방사선에 노출되는 심장에서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등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이에 관한 연구가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중 가장 빈도가 높게 관찰되는 심방세동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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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세포성 폐암 코호트(위 그림)에서 동방결절에 선량이 높은 경우 심방세동 발생이 25%로 선량이 낮았던 환자군(2.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비소세포성폐암 코호트에서도 역시 동방결절 선량이 높은 경우 심방세동 발생이 9.9%로 선량이 낮았던 환자군(0.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소세포성 폐암 코호트에서 동방결절에 선량이 53.5Gy 이상 조사된 환자군에서 심방세동 발생이 25%, 선량이 낮았던 환자군에서는 2.7% 발생했다. 비소세포성 폐암 코호트에서는 동방결절에 선량이 20.0Gy 이상 조사된 환자군에서 심방세동 발생이 9.9%, 선량이 낮았던 환자군에서는 0.7% 발생했다. 특히 동방결절에 조사된 선량이 높은 경우 3년 생존율이 약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방세동 외 다른 심장 부위의 부작용은 동방결절 선량과 무관했다.
강석민 교수는 "심부전 발생의 위험인자인 심방세동이 동방결절 방사선 선량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중요한 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윤홍인 교수는 "이번 연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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