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4프로, 프로맥스 모델. [사진 출처 = 애플] |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브스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프로맥스의 새 이름은 울트라가 될 것"이라며 아이폰15 시리즈는 일반·플러스·프로·울트라 등 4종으로 출시될 거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출시한 아이폰XS 시리즈부터 대화면 모델에 '맥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이폰11 시리즈부터는 일반, 프로 그리고 각각의 대화면 버전인 맥스, 프로맥스 등 4개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기기별로 제각각인 모델명을 정리하고, 리브랜딩하는 차원에서 이름을 변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포브스는 "(이름을 바꾸면) 각 모델명이 제품군에서 뚜렷하게 구분된다"라며 "'울트라'는 애플의 칩셋 제품군인 M1, M1 맥스, M1 프로, M1 울트라 브랜드 전략과도 일치한다"라고 평가했다.
IT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명을 보면 아이폰은 프로맥스, 맥은 스튜디오, 헤드폰은 맥스, 애플워치는 울트라, 아이패드는 프로"라면서 "그동안 제품군을 일관성 없게 브랜딩했다"라고 전했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모델명뿐 아니라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라인에만 적용됐던 펀치홀 디자인과 다이나믹아일랜드 기능이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일반라인에도 도입되고, 아이폰15 프로·울트라에는 애플의 차세대 칩셋인 A17칩이 내장된다.
또 아이폰15부터 모든 모델의 충전 단자가 라이트닝포트에서 USB-C 타입으로 바뀐다. 유럽연합(EU)이 지난 6월 합의한 '무선 기기 지침' 개정안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유럽에서 사용되는 모든 유선 충전 장치는 USB-C 타입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USB-C가 도입되면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4만메가비트(Mb)가 된다고 전했는데 이는 아이폰14 프로라인의 속도(초당 480Mb)의 83배 수준이다. 하지만 앞서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iOS 지원에 따라 전송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신제품의 국내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사전 예약이 가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은 가장 저렴한 모델 기준 일반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는 175만원이다. 공식 출시일은 내달 7일이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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