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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단독 출시한 갤럭시Z폴드4 국가대표 에디션. [사진 출처 = KT] |
26일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갤럭시Z폴드4 축구 국가대표 에디션을 판매하는 글이 15개가량 올라와 있다. 해당 제품은 KT가 지난 19일 50대 한정 판매한 것으로 19~20일 응모를 거쳐 21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구성품은 ▲갤럭시Z폴드4(512GB, 베이지) ▲갤럭시워치5프로 45mm(블루투스) 그레이 티타늄 ▲국가대표 친필사인 유니폼 ▲A매치 카메룬전 1등석 티켓 2장 ▲KFA디자인 휴대폰 케이스, 워치 스트랩 ▲KFA디자인 레디백 ▲스티커팩 ▲국가대표 폰테마와 워치 페이스 등이며 출고가는 275만원이다.
폴드4 512GB 모델과 워치5프로 45mm 모델의 출시가는 각각 211만9700원, 49만9000원으로 두 기기 값만 261만8700원이다. 여기에 약 13만원만 얹으면 국가대표 친필사인 유니폼과 이달 27일 열리는 A매치 카메룬전 티켓 등을 받을 수 있어 대략 6000명의 응모자가 몰렸다.
구매와 동시에 개통을 진행해야 하므로 판매자가 자신의 명의로 먼저 개통한 후 구매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면, 구매자가 유심을 교체해 명의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 초기 거래가는 10만원 정도였지만, 최대 75만원의 웃돈이 붙은 경우도 있다.
카메룬전이 열린 이후에는 티켓값을 제외하고 판매되거나 기기와 별도로 배송되는 국가대표 친필사인 유니폼만 따로 판매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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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출시한 준지(JUUN.J) 에디션. [사진 출처 = 삼성전자] |
플립4 패키지의 경우 ▲플립4(256GB, 그라파이트) ▲준지 가죽 케이스 ▲캔버스 소재 멀티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47만3000원으로 플립4 해당 모델의 출고가(135만3000원)보다 12만원 비싸다.
삼성전자는 판매 수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삼성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면 품절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리셀러들은 패션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캔버스 소재 멀티백만 따로 판매되고 있는데 최고 판매가는 20만원이다.
톰브라운 에디션 이후 한정판의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리셀러들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20년 발매된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전 세계 5000대 한정으로 출시됐는데 369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만 23만명 이상이 몰리며 크게 흥행했다. 작년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응모에는 이보다 2배 많은 46만여명이 응모한 바 있다.
통신 3사는 지난달 플립4 출시에 맞춰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한 '아이리스 에디션', 드라마 '이상한 변
업계는 한정판이 자주 출시돼 피로도가 높아진 데다 소비자가 혹할만한 디자인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은 점을 이유로 꼽고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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