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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로 플랫폼은 휴게소의 실시간 시각 정보를 관제시스템에 전송하고 이를 운전자의 네비게이션으로 연동해준다. [사진 제공 = 콩테크] |
콩테크는 자사 신기술인 오브로(ORBRO)를 적용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스마트 휴식공간 가상화 시스템 및 민간 서비스 연계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콩테크의 오브로는 위치기반 기술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시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 시각화해 기업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휴게소의 혼잡도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브로 플랫폼은 휴게소의 실시간 시각 정보를 관제시스템에 전송하고 이를 운전자의 네비게이션으로 연동하고 있다.
콩테크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 혼잡도 안내뿐만 아니라 실시간 길안내 정보와 연동할 수 있다"며 "만성적인 휴게소 주차 공간 부족에 시달리는 화물차 운전자에게 휴식 가능한 휴게소로 자동으로 안내해 졸음운전 사고율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콩테크는 오브로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콩테크 관계자는 "오브로(ORBRO)는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기존 메타버스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신개념 기술"이라며 "오브로의 위치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이 민간 서비스와 연계해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콩테크는 지난달부터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작업자의 안전모에 위치 센서를 삽입하고,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공사 현장의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작업자가 위험 구역에 접근하면 관제시스템에서 이를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즉각 경보 및 소지한 휴대폰에 알람을 울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연구시설에서는 구역별로 위험 상황을 미리 설정해두면 연구 인력이 위험 구역 접근 시 관제시스템과 오브로 앱을 통해 경고 방송과 알람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콩테크는 오브로 플랫폼의 고도화 투자를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업의 자산, 출입, 에너지, 현장 등을 오브로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이학경 콩테크 대표는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전무한 상태"라며 "오브로는 실시간 데이터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시각화해 기업이 원하는 지표를 한 눈에 분석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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