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도 아닌데 품절대란"…한 달 새 20만개 팔린 이 캐릭터

↑ BGF리테일이 지난 7월 출시한 '짱구 액션가면라멘'(오른쪽)과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짱구는 카레대왕'(왼쪽). [사진 제공 = BGF리테일]

소비자들 사이에서 포켓몬과 디지몬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 캐릭터가 덩달아 인기 반열에 올랐다.
2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오는 28일 짱구 간편식 2탄 '짱구는 카레대왕'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말 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짱구 액션가면라멘의 후속작이다.
짱구 간편식은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한 음식인 돈코츠 라멘, 카레 덮밥을 실제 편의점 음식으로 개발한 이색 상품이다.
짱구와 맹구, 유리 등 애니메이션 등장인물 스티커 92종이 무작위로 들어 있어 스티커 수집에 열광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액션가면라멘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이상 판매됐을 정도다.
캐릭터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의 매출 또한 증가세다. CU의 올해 캐릭터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5배 급등했는데 이 중 70%를 2030 소비자가 구매했다.
CU 관계자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짱구를 활용한 간편식이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매출 호조를 보임에 따라 후속 상품의 출시를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