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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마트는 올해 강원 지역의 배추 공급업체 1곳을 추가로 확보하고, 전체 배추 물량의 30%가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강원도 태백 농협 등 2곳에서 배추 물량을 수급해왔지만, 올해는 작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이미 계약한 산지만으로는 김장철 물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김장철 배추 물량 대부분을 강원 태백 매봉산 고랭지에서 수급해온 롯데마트는 이 지역 작황 부진으로 강원 강릉의 안반데기 배추 농가에 계약면적을 예년보다 40%가량 더 확보했다. 이에 따라 평년 기준 롯데마트 전체 물량의 약 20∼30%을 차지했던 안반데기 배추는 올해 7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 롯데마트는 수급 안정을 위해 강원 영월과 영양, 평창 등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 물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는 통상 10월 중순 이후 시작되는 절임 배추 사전 예약판매를 앞두고 배춧값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편리함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년 절임 배추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올해는 기상악화에 따른 생육 저하로 가격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산지와 서둘러 계약을 맺고 절임 배추 사전 예약판매를 앞당기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배추 1포기의 소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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