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영어 교과서가 탑재된 LG CNS 스피킹클래스 앱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 CNS] |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개발한 AI 영어회화 학습 앱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AI가 학생의 영어 발음, 발화 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학습 수준을 5단계 척도로 측정한다. 학생은 모범 답안과 지신의 답변을 비교해보며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의 강점은 교사가 직접 영어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영어 교육 앱들은 대부분 주어진 콘텐츠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LG CNS는 교사용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를 지원한다. 교사가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어 학습 콘텐츠를 가공해 스피킹클래스 앱에 반영한다.
예를 들면,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에 'K-POP is all the rage these days(케이팝이 요즘 대유행이야)'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케이팝이 요즘 유행이라고 말해보세요', 'K-POP is ( ) these days, 빈칸에 들어갈 표현을 말해보세요'와 같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로 가공한다. 한 가지 정답 외에도 'all the cry', 'very popular' 등 유사 답변을 AI가 추천해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스피킹클래스에는 71권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가 탑재됐다. 이를 위해 LG CNS는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 YBM, 미래엔 등 7곳 출판사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 스피킹클래스를 무상제공한다. 지난해 6월 서울특별시교육청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디지털전환(DX) 역량을 발휘해 AI 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시장에도 디지털 혁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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