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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지식포럼 `레전드의 탄생: 웹 3.0 게임의 미래` 세션에서 연사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요한 샌드박스 사업개발총괄, 세바스티앵 보르제 샌드박스 공동창업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제이슨 브링크 갈라게임스 블록체인 회장, 필립 로즈데일 린든랩 창시자. 20... |
21일 보르제 COO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진행된 '레전드의 탄생:웹3.0 게임의 미래' 세션에서 "포용성에는 세대도 포함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캐쥬얼 게임이 10년 이상 되면서 어떤 세대든 기술에 익숙해지고 있는 만큼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샌드박스에서는 다른 유저의 국적이나 인종, 소득 등을 알 수 없다"라면서 "그리고 이들은 글로벌하지만 로컬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 자신들만의 동네를 만들어 그 국가의 문화를 표현할 수도 있는 공간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샌드박스는 NFT(대체불가능한 토큰)계의 마인 크래프트로 불리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게임 10종이 포함돼 있다. 이용자들은 이 플랫폼 내에서 직접 게임이나 아이템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암호화폐 '샌드(SAND)'를 활용해 이를 거래도 할 수 있다.
보르제 COO는 이처럼 블록체인 게임은 NFT를 통해 진정한 디지털 소유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2012년 모바일 게임을 만들며 플레이어가 크리에이터가 되길 바랬지만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크리에이터는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떠나고 있었다"라며 "2017년 블록체인과 NFT를 알게 되면서 이것이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유권은 개방 디지털 경제를 만드는 근간으로, 탈중앙화되고 분산돼야 개개인과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이날 행사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은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험 자체가 바뀌게 되고 그 의미도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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