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선물 환불액 717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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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로고 / 사진=연합뉴스 |
카카오가 모바일 상품권업계 최초로 고객 환불 시 받고 있는 10%의 수수료를 포인트로 모두 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오늘(20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카카오가 선물하기 환불 개선방안을 마련해 소비자편익을 증대시키고 전자상거래 생태계 내의 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꾀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환불 시 결제가액의 10% 수수료를 먼저 떼고 나머지 90%를 현금으로 고객에게 돌려주는 기존 구조에 더해 선물가액만큼 100% 포인트나 교환권으로 소비자가 선택 가능하도록 바꾸는 게 골자입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선물하기 환불수수료가 국민편익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카카오의 선물하기 환불액은 7176억원에 달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10% 정산이 이뤄졌다면 700억여 원이 수수료로 빠져나간 셈입니다.
카카오 측은 지난 5년간 총환불액은 선물 수신자가 아닌 100% 환불 대상인 발신자의 즉시 취소가 많아 추정치에 훨씬 못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커머스 시장 전체적으로는 수수료에 대한 고객 불만으로 커머스 시장에 들어온 7000억여 원이 시장에 머물지도 않았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당장 기
카카오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법률을 검토하며 입점업체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새 정책 시행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