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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1년간 35만명의 소비자가 총 1880여 톤의 국내 농축수산물 74억원어치를 구매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시작한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 값을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수요-공급을 맞추기 어려워 버려지는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해 생산자의 재고 부담을 낮추고, 수요-공급 균형을 맞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1년 간 제가버치를 통해 판매된 농축수산물은 화천 애호박, 제주 구좌 당근, 법성포 못난이 굴비, 강원 한우 정육 등 50여 품목, 총 1880여 톤에 달한다. 구매한 소비자는 약 35만 여 명으로, 산지 직송 농축수산물 및 다양한 가공상품들을 선보일 때마다 완판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의 큰 호응 속에 1년간 누적 거래액은 74억 원을 넘어섰다.
프로젝트의 첫 문을 연 '화천 애호박'은 주문 시작 단 2시간 만에 15톤이 넘는 수량이 매진됐으며 강원도 토마토, 제주 구좌 당근, 전남 완도 활전복 등의 농수축산 원물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금산인삼협동조합과 함께 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6년근 홍삼을 활용해 만든 가공 제품 '72시간 달인 6년근 금산홍삼액' 도1,2차 수량이 모두 매진되며 약 4억원 이상 판매돼 연내 3차 판매도 계획중이다.
지난 3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한 '제주 세척 월동 무우' 프로젝트에 함께 한 제주 월동무 생산자연합회 강동만 대표는 "제주 월동무는 그냥 먹어도 좋을 만큼 당도가 높지만, 최근 수요와 소비가 줄며 폐기하는 일이 있을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제가버치 프로젝트 덕분에 애써키운 농작물을 폐기하는 일이 줄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제품군을 더 다채롭게 선보여 판촉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쌀을 이용한 배상면 주가와의 협업 제품, 고구마 가공품인 아이스 군고구마 등을 비롯해 캐러멜, 웨지감자 등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카카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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