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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조업일수는 총 13일로 추석 명절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5일 줄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8%늘었다. 올해 연간 수출누계는 5004억 달러, 수입 52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1.7%(525억 4000만 달러), 수입은 24.3%(1035억 9000만 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이로 지난달까지 247억달러를 기록했던 무역수지 적자는 292억달러로 불어났다.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지난 5월 21.3%에서 6월 5.4%로 16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7월(9%)과 8월(6.6%)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감소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기 부진 등이 전체 수출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에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4%), 석유제품(38.8%) 등은 증가했으나 승용차(7.5%), 무선통신기기(25.9%), 자동차부품(12.3%)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 중 싱가포르(44.3%), 말레이시아(28.4%) 등으로의 수츨은 증가한 반면 중국(14.0%), 미국(1.1%), 유럽연합(15.3%), 베트남(13.0%)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원유(16.1%), 반도체(11.1%), 가스(106.9%) 등 늘어난 반면, 기계류(-5.7%), 석유제품(-36.5%) 등은 줄었다. 주요 수입국가별로는 중국(3.1%), 미국(8.3%), 사우디아라비아(32.0%), 대만(16.9%) 등은 증가했고, 유럽연합(-8.4%), 일본(-7.6%) 등은 감소했다.
수출을 웃도는 수입의 영향이 이어진 영향으로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1억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무역수지는 11억6700만달러 흑자였다. 연간 누계로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9월 20일 기준)까지 무역수지는 292억1300만달러 적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218억3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만약 올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가 292억1300만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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