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스티브잡스도 신었다…강남 명품 매장 한복판에 뜬 스니커즈

↑ 뉴발란스 992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공식석상에 신고 등장하면서 `스티브 잡스 운동화`로도 유명하다. [사진 출처 = 뉴발란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강남점에서 뉴발란스 팝업매장을 연다. 뉴발란스의 대표 상품인 '990 스니커즈' 4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뉴발란스 팝업매장은 강남점 특성을 반영해 주로 명품 브랜드 위주로 운영됐던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스포츠 브랜드로서는 처음 진행되는 만큼 2030 고객들의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특히 오바마 등 미국 대통령들이 아침 조깅을 하며 즐겨 신었던 것으로 유명한 990, 991, 1500 등 인기 상품들을 업계 최대 규모로 소개한다.
전 세계 한정 물량으로 구하기 어려운 스니커즈도 이번 팝업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테디 샌티스가 990 시리즈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디자인한 990v1 모델을 한정으로 선보인다. 990시리즈는 1982년 출시 이후 지금의 뉴발란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꼽히고 있다.
또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운동화로 유명한 992 시리즈를 백화점 단독으로 소개한다. 992 스니커즈의 경우 지난해 3월과 10월에 뉴발란스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레플(응모)에서 각각 13만명, 15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40주년 한정판 990시리즈와 992 스니커즈 모두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모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며 상품은 신세계 강남점 8층 뉴발란스 본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로에베, 보테가 베네타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특별한 상품과 스토리를 전하는 곳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일반 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7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젝시오의 '화이트 에디션'을 전 세계 최초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뉴발란스 팝업까지 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브랜드의 최초 단독 상품을 소개하는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 전문관으로의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