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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부사장) [사진 제공 = 금호석유화학] |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으며, 적극적인 실행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서 지난 7월 초 총 66회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다. 금액으로는 약 1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소각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계획보다 5%포인트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또한 올해 배당금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만원과 1만50원씩 총 2809억원을 집행했다. 이번에 소각을 진행하는 자사주 규모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환원금액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인 총 4309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영업본부장 부사장의 첫 이사회 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부사장은 금호석유화학에서 10년 이상 해외, 내수 영업 실무를 담당한 '영업통'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회사의 모든 영업활동을 총괄하는 영업본부장을 맡아 NB라텍스를 비롯한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들의 판매전략을 진두지휘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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