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지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음성 안내를 지원하는 룸콘(실내용 조절기)과 제어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 등으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특히 점자로 보일러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 시도한 것이다. 점자 스티커와 안내문이 온도조절기와 함께 제공된다. 음성 매뉴얼은 경동나비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등록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해당 서비스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원 인터페이스는 경동나비엔이 새로 출시한 온수가전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관련 상담과 문의는 경동나비엔 고객센터와 '장애인 소비자 연합'에서 가능하다. 룸콘 교체는 경동나비엔의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
해 진행한다. 경동나비엔은 향후 출시하는 신제품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 이념이 바탕이 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신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