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반출 및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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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에 진열된 술 / 사진=연합뉴스 |
소주와 맥주의 국내 반출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국내 성인 한 명이 작년 한 해 평균 소주 52.9병, 맥주 82.8병을 마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제조장에서 반출된 소주량은 82만5848㎘, 맥주는 179만4232㎘(수입분 25만5264㎘ 포함)로 나타났습니다.
소주 반출량을 병(360㎖)으로 환산하면 22억9400만병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국내 거주 성인 1인당 52.9병을 소비한 것입니다. 맥주는(00㎖) 1인당 82.8병을 소비했습니다.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추이를 보면 소주는 2017년 94만5860㎘에서 지난해 82만5848㎘로 지속 감소했습니다. 맥주 역시 2017년 215만3052㎘에서 지난해 179만4232㎘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와인의 경우 2017년 3만6517㎘에서 2018년 4만611㎘, 2019년 4만4092㎘, 2020년 5만4469㎘, 지난해 7만6881㎘로 지속 증가했습니다.
지난 6월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가 3개월 이내 와인 음용 경험이 있는 5대 광역시 거주 만 20세~54세 성인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종별 음용 증가를 묻는 항목(복수응답)에서 응답자의 54%는 지난해 와인 음용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와인 음용 빈도는 월 평균 2.1회로 나타났습니다.
와인 음용 증가 이유로는 맛과 코로나19로 인한 '혼술'과 '홈파티' 문화 확산을 꼽았습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이전부터 주요 주류 반출 및 수입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음주가 200가지 이상 질병의 주요 원인이며 매년 3300만명이 음주로 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지속적인 주류 소비 관리 및 예방 정책을 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