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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달부터 무비자 여행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 일본 여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기다리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CJ온스타일·GS샵·현대 등 주요 홈쇼핑 4사는 일본 여행 패키지 방송 편성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이날 밤 오사카·교토 지역 패키지 상품을 방송한다. 롯데관광과 함께하는 이번 방송은 교토 온천 호텔과 오사카 중심지 호텔 숙박을 포함한 2박 3일 상품이다.
오는 26일에는 T커머스채널인 CJ온스타일플러스를 통해 일본 3대 온천 지역인 벳부와 후쿠오카, 유후인을 포함한 북큐슈 3박 4일 패키지를 판매한다. 10월 초엔 북해도/삿포로 패키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8일 T커머스 채널 'TV+샵'에서 일본 규슈 패키지 단체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앞서 이달 12일에는 같은 조건으로 오사카·나라·교토 패키지여행 상품을 방송했다.
롯데홈쇼핑 지난달 28일 오사카·교토·큐슈 패키지 여행 상품을 방송했고 내달 중 일본 여행 상품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GS샵 역시 지난달 28일 롯데관광개발이 준비한 일본 도쿄 여행 패키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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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온스타일은 19일 밤 오사카·교토 지역 패키지 상품을 방송한다. [사진 출처 = CJ온스타일] |
그러나 2019년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인 '노재팬' 열풍이 불며 주춤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3월부터는 일본 정부가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면서 관광 교류가 완전히 끊겼다.
지금은 다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 7월 외국인 단체 관광을 허용한 데 이어 지난 7일부터는 하루 입국자 상한선을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리고 동행 안내원(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을 허용했다.
또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면제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일본 정부가 내달께 외국인 관광객의 비자를 면제하고 개인여행을 허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엔저현상까지 길어지면서 일본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날 기준 원·엔 환율은 971.64원으로 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근시일 내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소비자 혜택을 고려한 다양한 일본 여행 관련 방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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