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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지역 내 `동탄러닝크루`와 함께 동탄점 인근을 달리는 `동탄 야간 러닝`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롯데쇼핑]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 동탄 러닝 크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위치한 동탄 지역 커뮤니티인 '동탄러닝크루(DTRC)',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손잡고 하는 것이다.
모집한 러닝 크루는 동탄 지역 6km를 함께 뛰며 푸마 티셔츠와 스포츠캡, 마스크 등을 무료로 제공 받는다.
오는 10월말 롯데백화점은 '러닝의 성지'로 불리는 석촌호수에서 하는 '석촌호수 러닝 크루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달리기는 물론 스트레칭 관련 원데이 클래스를 함께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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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현대백화점 유튜브] |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는 야간 러닝 클래스인 '나이트 러닝'을 현재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 월드 지하 1층에서 저녁 7시30분에 모여 잠실 한강 공원 야경을 따라 최대 7km를 1시간 30분 동안 달리는 코스다.
이달 30일까지 격주로 열리는 이번 클래스는 1차(20명) 모집에 이미 3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롯데호텔은 나이트 러닝 모든 참가자에게 1인당 1객실을 무료로 대여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여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러너들은 이를 통해 짐 보관은 물론 옷을 편히 갈아입고 러닝 후 호텔에서 샤워를 쾌적하게 할 수 있다. 호텔로서는 빈 객실을 활용하며, 보다 다양한 손님들에게 호텔 경험을 제공해 잠재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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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롯데호텔] |
최근 백화점이나 호텔들이 이같은 마케팅에 가세한 이유 역시 MZ세대를 중요 고객으로 생각해 '모신다'는 의미가 크다. 러닝 크루를 모집하고 관련 동영상을 찍는 것은 얼핏 보기에 상품을 파는 백화점이나 투숙율을 높여야하는 호텔 입장에서 큰 상관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곳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백화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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