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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치즈앤도우 원파운드쉬림프 피자. [사진 출처 = 롯데마트] |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는 오는 22일부터 새우 토핑 1파운드가 들어간 프리미엄 피자 '원파운드쉬림프 피자'를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원파운드쉬림프 피자에는 라지사이즈(13인치) 피자보다 2배 큰 18인치 초대형 피자에 1파운드(453g) 내외의 새우 토핑을 넣었다. 다른 프랜차이즈 피자의 새우 토핑량(150g 내외)보다 3배가량 많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대량의 새우 원물을 해외 직소싱으로 수급해 원물 구입 단가를 낮추면서 물류비용을 절감했다.
대형마트 피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해도 음식 맛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제품의 질 향상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맛과 가격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연준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팀 셰프는 "대형마트 피자는 가성비에 국한돼 프리미엄화가 불가하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어 이번 피자를 개발했다"며 "10월 중 소불고기 원재료 600g을 토핑한 '한근 소불고기 피자'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값 먹거리 경쟁은 홈플러스가 지난 6월 6990원짜리 '당당치킨'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최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물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반값 식품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치킨에서 시작한 반값 열풍은 피자로 확산되며 대형마트에서도 다양한 저가 피자를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18인치 초대형 크기의 '오리지널 피자'를 9800원에 할인 판매한 결과 전월대비 약 50% 이상 판매실적이 성장했다.
앞서 홈플러스도 지난달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시그니처 피자'를 기존 4990원에서 반값 수준인 2490원으로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도 지난달 매장에서 만든 '소시지 피자'를 1인 1판 한정으로 5980원에 선보였다.
이외에도 반값 메뉴는 탕수육, 비빔밥 등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편의점 업계도 커피
업계에서는 이같은 반값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먹거리 물가는 113.57로 전년 동월(104.80)과 비교해 8.4% 올랐다. 지난 2009년 4월(8.5%)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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