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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9.1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 회의를 열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넘어서는 금액의 절반을 정부가 화물차·버스·택시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소득이 줄어든 사람들을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한시 시행 중이다.
현재 기준이 되는 경유 가격은 ℓ당 1700원이다. 당초 기준 가격은 ℓ당 1850원이었지만 유가가 계속 오르자 정부는 기준 가격을 지난 6월 1750원으로 낮춘 데 이어 7월에는 1700원으로 낮췄다.
정부는 배추·무 등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11월 초부터 김장철에 접어드는 점을 고려해 김장 주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채소류 등 농산물은 10월 가을철 배추·무 본격 출하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 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 물량을 완전 생육 전 조기 출하하고 수출 김치용 배추를 당초보다 조기 수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 식품 가격과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업계와 당국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식품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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