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시장에서 성장한 '토종 브랜드'들의 대약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일부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다국적 브랜드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해외 시장을 무섭게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위스키와 와인 판매량을 앞설 정도로 인기몰이를 한 국내 토종 술, 막걸리.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수출 상품으로까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막걸리발 토종 브랜드의 약진이 최근 유통업계 전반으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30년 국내 토종 브랜드가 내놓은 워킹화는 다국적 브랜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한국인 체형에 맞는 생활 속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게 브랜드의 부활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손호영 / LS네트웍스 마케팅팀장
- "우리 동양 체형, 특히 한국인 체형에서 8자 걸음도 교정해주고, 운동역량도 높여주는 신발로서 충분히 다른 글로벌 브랜드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특히 일부 토종 브랜드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준 / 미스터피자 해외사업팀장
- "양질의 식자재를 사용했고, 특히 여성층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이 외국에서 들어온 글로벌 브랜드들보다 고객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해외에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는 레스토랑 브랜드도 등장했는데, 국내 무대를 넘어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해 글로벌 외식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추성엽 / 썬앳푸드 마케팅팀장
- "일단은 싱가포르점을 오픈했고요. 그리고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와 계약을 마쳤습니다. 그다음에는 중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고, 그 이후로 일본이나 미국까지도…"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유통업계에 불고 있는 토종 브랜드의 상승세가 다른 업계로까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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