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산업이 휘청거리며 홍역을 치른 우리은행이 기업 관련 부서를 강화합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부실이 잠재된 기업들을 가려내 건전성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옥석 가리기에 나섭니다.
우리은행은 1분기에 기업개선부를 1, 2부로 나눠 기존에 추진 중인 워크아웃은 물론 중소기업 부실도 점검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종휘 / 우리은행장
- "회생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이 더 부실화되기 전에 워크아웃을 통해 우량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잠재부실이 더 드러나지 않도록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개인금융도 확대합니다.
이 행장은 전략적으로 여성 인력을 키워 PB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종휘 / 우리은행장
- "특히 아파트 이런 쪽 점포에서는 여성지점장 여성 PB들이 강점이 있다고 평가됩니다. 섬세한 영역이 먹혀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 행장은 금융권 재편이 이뤄진다 해도 우리은행 중심으로 M&A가 진행돼 직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휘 / 우리은행장
- "우리은행 자산 구성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맨 파워로 볼 때 (우리은행 중심으로) 될 거라고 보고 직원들에게 이런 점을 잘 설명하고…"
올해 111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변화의 기로에서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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