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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자료 출처 = 한국은행] |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M2, 평잔)은 전월대비 0.28%(10조5000억원) 증가한 37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을 의미한다.
금융 상품별로 살펴보면 금리 상승 및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 21조6000억원 대폭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예금은 각각 9조3000억원, 5조원 감소했다. 증시가 부진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시중 자금이 정기예적금으로 이동한 결과다.
M2의 경제주체별 보유 잔액을 살펴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금리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등이 지속되면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도 정기예적금과 외과예금이 늘어나면서 3조4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기타금융기관은 MMF, 금전신탁 등의 일시 환매 영향으로 6조2000억원 감소했지만 월말 기준으로는 증가 전환했다.
다만 증가세 자체는 올 들어 둔화를 지속하고 있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0%로 6월(9.3%→8.8%)에 이어 7월도 하락했다.
협의통화(M1, 평잔)은 전월대비 1.0% 감소해 1362조3000억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8월 말에도 정기예금 잔액은 729조8206억원으로 17조3714억원 늘어났다.
반면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7월 대비 13조2318억원 감소한 675조1123억원으로 집계됐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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