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루미니SDK 론칭…뷰티 AI 시장 선점 본격화

피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이 '루미니 DSK’를 16일 론칭했다. 포트폴리오 확대로 뷰티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룰루랩에 따르면 루미니 SDK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피부분석 솔루션이다. 룰루랩의 첫 제품 루미니가 하드웨어 기반의 제품으로 제품이 설치된 공간에서만 피부 분석이 가능하다면, 이를 보완한 루미니 SDK는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어떤 공간에서도 쓸 수 있다.
손바닥만 한 디바이스로 피부를 스캔하면 AI 사용자의 상태를 정밀 분석하는 루미니의 기존 강점에 공간적 제약까지 없앤 것이다. 실제 루미니SDK는 뷰티, 리테일 업계 회사들이 자사 웹이나 어플리케이션(App)에 루미니 SDK를 설치해 AI 피부 분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룰루랩 관계자는 "루미니 SDK는 10초 내에 사람의 얼굴을 스캔하고 룰루랩이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6가지(트러블, 다크서클, 모공, 주름, 붉은기, 색소침착) 항목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분석한 결과에 바탕해 고객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 케어 프로그램,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룰루랩 최용준 대표는 "루미니 SDK는 룰루랩의 기술이 집약된 최초의 모바일 버전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루미니SDK는 단순히 피부를 분석하는 것 이상의 확장성과 용이성에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뷰티 및 리테일 기업들은 루미니SDK를 통해 룰루랩의 AI 피부분석 및 추천 엔진을 손쉽게 도입함으로써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