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첫 연식변경 뭐가 달라졌나

↑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연식변경 모델이 처음으로 나왔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더 2023 EV6`는 후측방 레이더를 기본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2열에 이중 접합 차음유리도 적용했다. 가격은 4870만원부터다. [사진 제공 = 기아]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연식변경 모델이 처음으로 출시된다. 16일 기아는 오는 19일부터 '더 2023 EV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 2023 EV6는 고객 선호 편의·안전 사양을 트림(등급)별로 기본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 사양을 운영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 2023 EV6는 에어 트림에 후측방 레이더를 기본으로 탑재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기능을 추가하고 전방 주차 거리 경고를 적용해 주행과 주·정차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인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전자식 룸미러, 레인 센서 등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최상위 트림인 '어스'와 'GT-라인'에는 메탈 풋레스트를 새로 적용해 디자인 고급감을 강화하고 기존 옵션으로 제공되던 실외 V2L 커넥터(외부와의 전원 연결)를 기본화했다. 또 신규 내장 색상으로 딥 그린을 추가하고 기존 어스 트림의 브라운 인테리어에 적용됐던 블랙 운전대를 브라운 투톤으로 변경했다.
GT-라인 트림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전용 나파가죽 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스웨이드 시트와 내장재를 포함한 '스웨이드 컬렉션'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에어 트림 이상 모델에 2열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새로 기본 적용해 후석 소음과 진동을 개선했다. 스탠더드와 롱레인지 모델에 신규 트림인 '라이트'를 추가했다.
더 2023 EV6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라이트 4870만원, 에어 5140만원, 어스 5495만원이며 롱레인지 모델에선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이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 7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더욱 낮아진다. 특히 더 2023 EV6 고객은 2륜이나 4륜 구동 모델과 상관없이 모든 트림에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기존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기아 최초로 E-GMP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로 경쟁사 대비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거리 등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더 2023 EV6는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