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도 남부에 물류센터나 공장이 위치했는데, 요즘 경기 북부에 도로 인프라가 갖춰지며 기업들이 서서히 몰려들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가공 공장도 경기도 양주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원유를 가득 실은 집유차량이 쉴 새 없이 건물로 들어옵니다.
한 우유 업체가 새로 만든 유가공 생산시설인데, 국내 목장의 하루 우유 생산량의 3분의 1인 1,690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진섭 /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 "서울우유 양주신공장은 기존 2개 공장을 하나로 통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입니다."
이런 유가공 공장 외에도 양주시에는 2025년 가동 예정인 대규모 물류센터 두 곳이 더 들어섭니다.
경기 북부에 이렇게 기업들이 속속 자리를 잡는 건 신규 고속도로를 계속 만들면서 교통 요지로 거듭난 탓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이곳 양주 IC에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인천항까지 88km, 1시간 반이 채 안 걸립니다."
여기에 내년 12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를 개통하면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수현 / 양주시장
-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법령도 개정해 인원을 늘려서 들어올 수 있게 협조했죠."
촘촘해지는 고속도로망이 기업 불모지였던 경기 북부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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